게임남 블로그에 왠 차량 우회전 단속 기준 글이냐.
게임남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기도 하고 운전자이기도 하다.
요즘 우회전 단속에 대해 수많은 운전자들이 헷갈려하는거 같아서...
나 또한 거의 매일 운전을 하는 운전자 입장에서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정리를 해보려 한다. 스스로 납득이 가야 정확하게 법을 이해하고
운전을 하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법규는 약 3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치고 10월부터 단속을 하고
그에 따라 법규 위반시에는 범칙금도 내고 벌점도 받게 되는 패널티를 받게 된다.
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더군다나 이 우회전 일시정지 관련 교통법은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하고 생명을 보호하고자 하는 차원은 백번 만번 공감하는바이다.
하지만 그럴거였으면 완벽하게 차량을 차단하고 보행자도 깔끔하게 건너는 우회전 신호를
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보행자 입장에서만 보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차량이 공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아서 안전하게
건널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이다.
일단 우회전을 하기 위해 횡단보도로 진입시에 무조건 일시정지 까지는 좋다.
하지만 첫번째, 전방 신호가 빨간불인지 녹색불인지 확인도 하며 우회전을 위해 진입할 때
갑자기 전방 횡단보도가 녹색불로 바뀌는 경우.... 이 부분은 운전자 입장에서는 신호가 언제
바뀔지 파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차량이 횡단보도에 걸치는 경우가 태반이다.
두번째는 사람이 없다고 판단하고 우회전을 하고 있는데 저어쪽 멀리서 뛰어오는 사람이
있다거나 자전거를 타고 전력질주 해서 오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도 눈치싸움을 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다.
다음은 경찰청 홈피에 올라온 공식 이미지이다.
수많은 유튜브 영상 그리고 기사들 뉴스를 보더라도 아직도 헷갈리는 사람이라면
이 이미지에 나온 1번부터 5번까지의 경우들을 잘 보고 파악하면 된다.
일반적으로는 이 이미지 하나로 설명이 종결이 되지만
실제로 운전을 하고 다른 차들이 우회전 하는걸 보면 매우 답답한 상황을 많이 보게 된다.
그중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장면은 사람이 단 한명도 없고 건너지 않는데도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불이 될 때까지 마냥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운전자들
우회전 일시정지 교통법이 계도기간전이나 후나 바뀐건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실제로 벌금을 먹인다고 한 10월부터는 운전자들이 겁을 먹은건지 아니면
교통법이 또 바뀐건지 모를정도로 위와 같이 무조건 정지해있는 경우를 많이 봤다.
마치 코로나 시대인 요즘 실외 마스크가 강제가 아닌데도 나만 벗고 있으면
뭔가 내가 잘못하고 있나? 라는 착각이 드는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한편으로는 이해는간다.
애매모호한 상황을 아예 만들지 말고 깔끔하게 신호가 바뀌었을 때 진입하자!
라는 생각이 대부분일것이다.
하지만 운전대를 잡은 입장에서는 그런 상황을 마주하면 답답하기도 하고
(특히 바쁘게 어딘가 가야만 하는 상황들) 이해가 안갈때도 많다.
자, 길게 말할거 없이 정리하고 종결해보도록 하겠다.
- 신호(차량 신호,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불 녹색불인지 상관없이 무조건 일시정지!
- 건너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대기 후 사람이 완벽하게 횡단보도를 지나갔을 경우에 우회전 가능!
- 만약 횡단보도가 녹색불이어도 보행자가 없다면 천천히 진입 후 우회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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